광주숭일고 농구 해체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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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69년 전국 체전에서 준우승했던 광주숭일고 농구「팀」이 경비 부족으로 창설 6년만에 사실상 해체 상태에 빠졌다.
이 농구「팀」의 해체는 작년 가을 광주일고와 광주 수피아 여고에 이어 3번째의 해체.
호남지방에서 군산고의「라이벌」로 등장, 5번이나 우승했던 호남의 정상급인 광주숭일고「팀」은 최근 김정윤 등 주전 「멤버」5명을 군산고 등에 빼앗긴데다 선수 대부분이 졸업반으로 돼있어 「스카우트」에 의한 충원이 없는한 「팀」유지가 어렵게 됐다.
쌍용기 쟁탈 전국 남녀고교 우수「팀」이 농구 연맹전 등 매년 2회 서울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 출전해온 이「팀」온 그동안 1년에 50만원정도의 적은 비용으로 「팀」을 유지해 왔다.
박형렬 교장은 당분간은 신인 선수들을 양성하는데 착안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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