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창당이념 재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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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지난번 공화당의원후보 공천에 관해 『항간에는 공천기준에 관해 말이 많은데 이번 공천은 지난 10년 동안 공화당창당이념이 퇴색해 가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막고 다시 창당이념으로 돌아가 근대화작업의 기수요 통일문제에 관한 「비전」을 가진 민족주체세력의 담당자라는 신념과 긍지를 가진 유능한 일꾼을 많이 등용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공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21일 하오 청와대에서 공화당의 지역구선거대책위원장 1백52명에게 임명장을 주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백남억 당의장서리, 길재호 사무총장과 윤치영 당총재고문이 배석했다.
박 총재는 『공화당의원은 일체의 특권의식을 없애는데 누구보다 앞장서야 하며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공익을 위해 행사하여 권한을 남용하지 말고 권한에 따르는 의무는 찾아서 더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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