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오염지 여행자라도 미, 접종 않고 입국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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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5일 미 보건교육성은 『올해 1월부터 「콜레라」오염지역으로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여행자라도 예방접종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공식통보를 세계보건기구(WH0)를 통해 보사부에 보내왔다.
이로써 미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콜레라」를 검역 병에서 제외한 조치를 취했다.
세계보건기구가 역학주보 제25보를 통해 보사부에 통보한 바에 따르면 미 보건교육성 보건국장 「제스·스타인펠드」박사는 『「콜레라」의 가장 좋은 예방은 무엇보다도 환경위생의 개선이므로 경비와 효과면을 고려, 미 정부는 「콜레라」예방접종증을 입국조건에서 제외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콜레라」의 국제적 전파를 막는데는 「콜레라」예방약은 거의 무효임이 뚜렷하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통보를 받은 보사부는 우리나라에 「콜레라」가 오염되었을 때 경유지를 거치지 않고 바로 미국에 여행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좋다』고 밝히고 『현재의 「콜레라」방역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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