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시장 대체로 보합세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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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네째주(15-22일)분양권은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29%와 0.2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분양권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비투기과열지구는 물론 투기과열지구 남양주시,화성시,용인시도 강세를 나타냈다.투기과열지구의 강세는 이 지역에 분양된 아파트들이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에 분양되어 분양권 전매제한이 다소 자유롭고,계약 후 중도금 무이자 대출과 같은 호조건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거래면에서는 가격이 매도자 중심으로 형성되어 거래는 찾기 힘든 상황이다.서울시의 일주간 분양권 매매가 변동율은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강북 뉴타운 시범지역인 성북구와 성동구가 강세를 나타냈다.이 중 성북구는 3주 연속 변동율 상승을 나타냈고 11차 동시분양에서 대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므로 분양권 가격의 상승의 지속이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성북구·성동구 등 강북 뉴타운 시범지역이 강세였다.서울시 분양권 매매가 변동율은 2주전보다 0.29% 상승해 대체적으로 보합세였다.

평형별로 50평대(0.81%)와 30평대(0.36%)가 상승세를 보였으며,20평대(0.22%),40평대(0.13%),60평이상(0.10%)에서는 분양권 매매가 평균 변동률(0.29%) 이하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별로 중랑구(1.72%),성북구(0.91%),강남구(0.85%),구로구(0.57%), 성동구(0.41%)가 상승세를 주도했다.강북 뉴타운 시범지역인 성북구는 2주전(0.42%)과 비교해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성동구는 2주 연속(11월8일, 11월15일) 보합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0.41% 올랐다.강남구도 2주전 0.15%의 변동율을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0.85% 올랐다.

반면에 동작구(0.23%),노원구(0.12%),마포구(0.07%),양천구(0.02%),강서구와 동대문구,영등포구는 0.01%의 변동율을 나타내 분양권 매매가 평균 변동율을 밑도는 변동율을 나타냈다.도봉구(-0.07%)와 관악구(-0.03%)는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시 25개 구 중 15개 구가 일주 간 분양권 매매값 변동율을 나타냈지만 10개 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시에서 분양권 매매가 변동율이 가장 컸던 중랑구는 2주전(0.00%)과 비교해 1.72%의 변동율을 나타냈다.면목동 40평대(4.37%)와 30평대(1.62%) 아파트가 가격 오름을 주도했다.12월 입주예정인 늘푸른동아 32평형은 2주전과 비교해 1천만원 오른 2억-2억5천만원 선이며,중도금 무이자 대출과 같이 조건이 좋은 대원칸타빌 42평형도 2주전보다 3천2백50만원 올라 2억6천만-3억4천만원 선이다.

면목동 부동산랜드 용마산점 정을용 대표는 “대원칸타빌은 내년 3월 입주 예정으로 계약금 10%만 내면 중도금은 무이자 대출할 수 있다는 조건들 때문에 가격이 오른 것 같지만 실거래는 찾기 힘들다”고 전했다.

강남구에서 오름세를 주도한 곳은 대치동 동부센트레빌로 전 평형대에서 2주전과 비교해 1천만원이상 상승했다.53평형과 60평형은 5천만원이나 올라 10억5천만-11억5천만원과 12억5천만-13억5천만원 선이다.대치동 붐타운 공인중개사무소 황대선 대표는 “강남권 그동안 새아파트의 공급이 적어,지역내 새아파트로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가 높아 가격이 상승했지만 호가 위주로 거래는 잘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강북 뉴타운 시범지역으로 3주연속 상승세를 보인 성북구는 이번 조사에서 0.91%의 변동율을 나타냈다.연내 입주예정 아파트와 뉴타운 시범지역인 길음동 내 분양권 아파트, 반사이익을 노린 인근 분양권 아파트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정릉동 푸른마을동아는 12월 입주예정으로 24평형은 1천만원 상승한 1억6천만-1억9천만원 시세이다.

길음동 내에서는 대우 그랜드월드 33평형이 가장 가격 상승이 높아,일주 전 대비 7백50만원 오른 2억3천만-2억7천만원 선이다.돈암동 이수아파트 33평형은 2억4천만-2억9천만원선이다.

강북 뉴타운 시범지역인 성동구는 2주 연속 보합세에서 이번 주는 0.41%의 변동율을 나타냈다.뉴타운 시범지역인 왕십리 일대보다는 인근지역이 가격 오름을 주도했다.마장동 초이스 공인중개사무소는 “성동구 지역은 성동 뉴타운 발표 후 매도자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져, 호가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응봉동과 금호동 일대 분양권 아파트가격 상승은 그 일대가 재건축 재개발 붐 때문”이라고 전했다.

마장동 금호베스트빌 32A평형은 2주전과 비교해 7백50만원 오른 2억4천만-2억9천만원이며,금호동 한신 휴는 전 평형대에서 2주전과 비교해 2천만원 이상 올라 32A,B평형은 4천7백만원 오른 2억9천만-3억4천만원,40평형은 2천3백만원 오른 3억9천만-4억4천만원 선이다.

수도권에서는 투기과열지구가 강세다.수도권 분양권 매매가 변동율은 2주전(0.06%)과 비교해 0.18%로 상승한 0.24%의 상승률을 보였다.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강세가 돋보였다. 특히 남양주시와 화성시 일대로 투기과열지구=가격상승의 심리가 팽배해져 분양권전매가 1년간 불가하지만,1년 후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장기투자에 들어갔기 때문과 투기과열지구 인근 지역도 가격상승의 기대심리로 가격이 올랐다.

평형별로 20평대(0.26%)와 30평대(0.28%)가 수도권 평균 변동율(0.24%) 이상의 변동율로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40평대(0.11%), 50평대(0.07%)에서는 소폭 상승세, 60평이상(0.00%)에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별로 하남시(1.58%), 수원시 장안구(0.45%), 남양주시(0.40%), 화성시(0.38%), 의왕시(0.34%), 안양시(0.32%), 용인시(0.23%)가 금주 시세조사에서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안산시(0.20%), 의정부시(0.07%), 고양시(0.04%)는 약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락세를 나타낸 곳은 없었다.

수도권 분양권 시세조사에서 상승율이 가장 높았던 하남시(1.58%)는 신장동 대명강변이 가격오름을 주도했다. 신장동 한신공인중개사무소 안만희 대표는 “신장동 대명강변의 경우 현재 거래되는 것은 조합원분 분양권으로 재건축 사업추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대명강변 33평형의 경우 2주전과 비교해 7백50만원 오른 1억9천만-2억원 선이다.

남양주시(0.40%)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에서 제외 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 아파트들이 가격 오름을 주도했다.와부읍 모아공인중개사무소 이창복 대표는 “와부읍은 2개월간 청약경쟁율이 5대1을 넘으면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으며,쌍용스m닷홈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에 분양을 끝낸 것이기에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쌍용스m닷홈 46평형은 2주전과 비교해 1천5백만원 오른 2억7천만-3억8천만원이다. 이밖에도 투기과열지구 제외지역인 진접과 오남면 일대 분양권 아파트들도 가격이 올랐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에서 호평과 진접에 오는 거리는 같으나 방향만 차이가 나기 때문에 투기과열지구 외 지역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진접 원일 대궐터 29평형은 2주전 대비 2백만원 올라 9천9백만-1억원이며,오남면 신우아이딜2차 33평형은 2백만원 오른 1억1천만-1억2천만원 선이다.

화성시의 경우는 0.38%의 변동율을 나타냈다.가격 오름을 주도한 곳은 태안읍 병점리 우남퍼스트빌 1차와 2차 단지이다.인근 신한공인중개사무소는 “병점리 일대 아파트들은 9월6일 투기과열지구 지정전의 아파트로 분양권 전매제한에 다소 자유로우며,중도금 무이자 융자와 같은 조건 등 때문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남퍼스트빌 1차 39평형은 2주전 대비 5백만원 오른 2억1천4백만-2억1천9백만원 선이며 신창미션힐1차 25평형도 1백만원 오른 1억2천만-1억4천만원 선이다.

용인시의 경우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동백지구 외 지역에서 가격 오름을 주도했으며,이번 조사에서는 0.23%의 변동율을 나타냈다.구갈지구 계룡리슈빌 33평형은 1천만원 오른 1억7천만-2억1천만원 선이다.상현지구 현대성우5차 51평형은 5백만원 오른 3억1천만-3억2천만원이다.(조인스랜드)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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