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꺾인 시민들 의협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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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나이로비=로이터동화】무장강도 4명이 이곳의 한 점포에 난입, 약 1천8백「게냐·파운드」(약 86만원)를 털어 도주하자 의협심이 강한 시민 10여 명이 죽자고 뒤쫓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점점 몰리게 된 도둑들이 궁여지책으로 상당액의 지폐와 주화를 길거리에 뿌리면서 달아나자 쫓던 시민들은 이에 눈이 어두워 서로 주워 모으느라고 아귀다툼을 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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