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장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얼른 보기에 개구쟁이들의 벙어리 장갑처럼 보이는 누비 장갑을 하나 만들어 놓으면 바쁘게 돌아가는 부엌에서 뜨거운 남 비 등을 집을 때 요긴하게 쓰인다.
▲재료=21×30㎝ 크기의 포플린이나. 모직 2장, 안감으로 소창지 2장, 포플린 바이어스·테이프 35㎝, 솜 약간.
▲만드는 법=①겉 감 위에 솜을 두 겹쯤 펼쳐놓고 안감으로 덮은 후 4면을 시쳐 움직이지 않게 한다.
②재봉틀로 2.5㎝ 간격으로 누비는데 선으로 누비지 말고 물결 모양으로 웨이브를 만들며 길이로 누빈다. (이때 너무 촘촘하게 누비면 손을 움직이기 불편하므로 적당한 간격을 띄워 주어야 한다).
③2장을 다 누볐으면 싸인·펜으로 원형을 놓고 그린다. 원형은 종이 위에 손을 놓고 조금 넉넉하게 그린다.
④1㎝ 시접을 두고 오려서 2장을 함께 박는다. 이때 벽에 걸어 놓을 수 있게 고리를 달아준다. 고리는 겉감 속에 넣어 박고 뒤집으면 밖으로 나오게 된다.
⑤장갑을 뒤집고 손목부분에 바이어스를 둘러 단을 만든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