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헌장 선포 두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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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2주년 국민교육헌장 선포기념식이 5일 상오10시 서울시민회관에서 박정희대통령을 비롯, 민복기 대법원장, 정일권국무총리, 장동순 국회부의장 등 3부요인과 각계대표, 학생대표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공군군악대의 주악으로 막을 올려 민대법원장의 국민교육헌장 낭독, 3백26명의 포상자에 대한 박대통령의 훈장 및 표장장 수여, 대통령치사 순으로 진해됐다.
박정희대통령은『국민교육헌장의 실천과 생활화야말로 70년대의 우리국가 목표달성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5일 상오 시민회관에서 열린 국민교육헌장선포 2주년기념식에서 이와같이 말하고 『오늘날 우리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남을 위하고 남을 돕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길이고 국가가 잘되면 궁극적으로 그 혜택은 나에게 돌아온다는 공익과 국가를 앞세우는 정신적 자세』라고 지적, 『헌장에 담긴 한마디 한마디를 자기 스스로의 생활신조로 삼고 가까운 일상생활에서부터 착실히 실천해 나가는 새로운 기풍을 진작시킬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포상된 대상자는 사는사회 각계 각층을 망라, 국민교육헌장 이념구현에 공이 있는 사람들인데 국민훈장무궁화장에는 이선근영남대총장 전IOC위원 고 이상백씨 등 2명이었고 수교훈장광화장은 전 외무부장관 고 장택상씨에게 수여됐다.
이밖에 국민훈장모란장은 한심석서울대총장 등 66명, 황조근정훈장은 임기호서울민사지법원장 등 30명, 국민훈장동백장은 민병태서울대학원장 등 1백6명, 흉조근정훈장은 심창유문교부기획관리실장 등 1백5명, 녹조근정훈장은 송양수법원행정처서기관 등 13명, 철탑산업훈장은 한국제지대표이사서원영씨 등 3명, 국민훈장석류장은 중앙교육행정연수원장패룡현씨 등 5명, 녹조근정훈장은 서울민사지법서기박길옹씨 등 4명, 대통령표창에 서울고교장이창갑씨 등 24명, 국무총리표창은 서울청운중고교장김전승씨 등 17명이 가각 포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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