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중공정책 현실화 좌등 일 수상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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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25일 AFP합동】좌등 일본수상은 25일 하오 양원합동회의에서 일본의 앞으로의 대내외정책을 설명, 일본정부는 아시아 70년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대 중공정책에 있어 보다 유동적인 세계적 현실에 적응하는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좌등 수상은 일본의 국가적 이익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대 중공정책을 마련, 실행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베트남·독일 등 분단국가들의 협상을 통한 평화적 재통일을 촉구한 유엔 총회에서의 연설에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일본은 이웃나라의 분단정세의 해결은 안보네 관련돼 있기 때문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바라고 강조했다.
좌등 수상은 이외에도 일본은 대미통상협에서 상호 양보의 정신에 입각, 양국간의 직물무역분쟁을 해결할 생각이며 현재 소련이 점령하고 있는 북부의 전 일본 영토도 협상을 통해 되도록 빨리 되찾을 것이라는 등 여러 가지 외교정책을 설명했다. 그는 대내정책으로는 국민의 복지증진·환경정화·교육제도 개혁에 관한 여러 가지 정부의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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