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지 육성회 해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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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춘천】김병열 교육감은 20일 내년에 특수지 학교의 육성회 조직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문교부 지시에 따라 대개 조직은 됐으나 지역적 빈곤으로 회비는 20%도 안 걷혀 학교운영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으므로 자진해서 유지하겠다는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체, 국고지원으로 의무교육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6백6개 국민학교(분교 불포함) 가운데 특수지학교 2백39개교 (8만9천7백52명) 가 정리대상이 되는데 실제 대상학교는 1백32개 미조직 학교를 뺀 1백7개교이다.
그리고 교원 자질향상을 위해 지금까지의 상급 자격획득을 위한 연수를 순수한 부문 연수로 전환하고 교대 졸업자 즉시 일괄 발령은 교사 수급사정 완화에 따라 순차발령으로 하겠으며 의무교육·급식 및 무상교과서 수혜범위는 특수지 1백%, 일반지 30%로 전체의 43%인 16만5천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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