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무교·다동 도로확장 8년째 방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는 청계천 고가도로 입구·조흥은행 앞의 두 채의 집을 철거, 폭 50m의 넓은 길을 만들고 삼·일 고가도로·남산1호「터널」로 향하는「램프」시설공사에 착수함으로써 광교 네거리의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 힘쓰고 있으나 태평로 중부소방서에서 무교동을 거쳐 다동에 이르는 무교·다동 지역은 철거보상비 재원 확보가 안되어 건축 허가를 억제해 놓은 채 8년째나 방치상태에 있다.
서울시는 62년12월8일 이 일대 도로계획을 확장, 중부 소방서에서 청계천 3가까지 길이2천7백인m·폭50m의 도로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광교 네거리에서 청계천3가까지만 확장했을 뿐 중부 소방서∼광교까지의 길은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부소방서에서 광교 네거리까지의 길은 폭15∼20m로 옛날 그대로여서 시청 옆·무교동·광교와 소방서 광교까지는 차가 잘 빠지지 못해 항상 혼잡을 이루고 있다. 서울시 도로확장 계획에 따른 소방서에서 광교까지의 길도 폭50m·길이8백50m로 이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길 양쪽으로 약4천 평의 사유지와 1백20여 동의 개인 소유 건물을 매수, 철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사유지보상비 15억 원, 건물 철거 보상비1억5천만 원 등 모두16억5천만 원이 든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