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선 또 행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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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조동오 특파원】한국국적의 어선 백승호(27·5t·선장 김윤환·승무원 9명)가 3일 상오 7시30분쯤 일본 배와 충돌해 입은 손해보상문제를 해결하려고 아무 연락 없이 장기 항에 들어왔다.
백승호는 지난 달 31일 밤 제주도남방 3백km지점에서 조업 중 일본 장기시 탄 소속 제21빈길환(1백14t과 충돌, 그물이 찢기고 배의 일부가 파손됐는데 이 배상의 문제를 협의하러 밀입국했다는 것이다.
장기해상 보안 부는 백승호의 입항이 일본 출입국관리법에 위배되지만 배상문제를 협의하러 온 것을 참작, 입항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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