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허가 싸고 수뢰|중구보건소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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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수사 과는 3일 서울중구보건소가 다방 음식점등 요식 업소의 신규영업허가를 둘러싸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2일하오 동 보건소 관계장부 일체를 압수하는 한편 위생과 직원 이원표(33) 박지홍(45) 신동휘(34)씨 등 3명을 시내H호텔에 불러 철야 심문했다. 검찰조사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 2월1일자로 서울시 예규에 의해 시내 중심지의 다방·음식점 등의 신규영업허가가 중지되자 지난9월 청계천4가 모 식당의 신규허가를 기존 허가 업소가 장소를 옮긴 것처럼 관계서류를 꾸며주고 30만원을 받은 것 등 관내음식점제과점등 20여개 업소의 영업허가를 내주고 모두 수백 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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