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완화에 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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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 신민당대통령후보는 30일 저녁 외신기자 클럽 초청 만찬회에서 『앞으로의 한국외교의 기본원칙은 ①남북한 문제에 있어서, 긴장완화에 노력하고 세계평화에 적극협력하며 ②종래의 이데올로기 위주의 외교에서 민족실리의 방향으로 전환하며 ②내정의 민주적 개혁외교의 기본저력을 구축하는데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내 세종 호텔에서「70년대의 한국외교」라는 제목으로 연설한 김대중씨는『김일성과의 어떠한 대화도 침략포기가 선행조건이 되어야하며 대북한정책의 기본을 전쟁방지에 두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신민당이 집권하면 일본과 제2의 한일회담을 열어 아시아의 평화증진, 양국의 안전보장 및 국민전체를 위한 경제협력 등을 모색, 양국의 실질적인 정상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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