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국체폐막|기록저조…한국 신15·타이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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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성화가, 서서히 꺼지자 자기 고장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6일간의 격전을 벌인 검붉은 얼굴의 선수들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 채 내년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제51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하오6시 서울운동장에서 막을 내려 경북은 종합득점 2백22.5점으로 2년만에 우승을 되찾았고 서울은2백14점으로 준우승, 그리고 전남은 1백9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인 서울은 육상·레슬링 ·승마에서 부진한데다가 연식야구·사이클 ·씨름·태권도 등에서 참패, 종합우승을 경북에 넘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역도·육상·사격·사이클 ·수영 등 5개 기록경기에서 한국신기록 15개를 비롯, 한국 타이 기록1, 한국 주니어 신 2, 대회 신 53, 대회 타이 7개가 수립되었으나 비 채점 종목인 수영을 제외하면 한국신기록이 7개 뿐으로 예년에 비해 비교적 저조한 편이다.
이번 체전의 감투상은 재일 교포, 모범선수단장은 경남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채점하는 부별순위에서 경북은 중등부와 일반부(대학포함)에서 우승했고 서울은 고등부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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