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당뇨병약 온글라이자 심혈관 질환 안전성 입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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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약 온글라이자를 복용해도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BMS(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13 유럽심장학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SAVOR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온글라이자 복용이 심혈관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미국 FDA는 2008년 12월 이후 출시하는 모든 당뇨병약에 대해 이같은 임상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SAVOR 임상시험은 제 2형 당뇨병 환자 1만 6492명을 대상으로 심혈관계 안전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환자가 온글라이자를 추가로 복용했을 때 심근경색·뇌졸중·심혈관 관련 사망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 또 미세 알부민뇨증 발생과 진행이 적었고 혈당조절이 개선됐다.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 김성래 교수(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온글라이자가 심혈관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것 자체로도 큰 성과”라며 “추가적인 심혈관 위험없이 온글라이자를 자신있게 쓸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의 책임자인 브라이엄 여성병원 디팍바트(Deepak L. Bhatt, MD, MPH) 박사는 “당뇨병과 심혈관 합병증 연관성이 밝혀진 상황에서 혈당 조절을 개선하는 치료제의 심혈관 위험을 철저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SAVOR 임상시험은 온글라이자의 안전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상 연구는 DPP-4 억제제와 관련한 최대 규모 임상연구로, 국제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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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당뇨병약 온글라이자 심혈관 질환 안전성 입증” [2013/09/08] 

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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