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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미사일 함 쿠바 근해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2일UPI동양】「멜빈·레어드」미 국방장관을 2일 소련기동함대가 미사일 적재함 2척과 상륙용 주정 1척을 선두로 그들의 근무 수역인 핀란드 북방 수역을 떠나 카리브 해로 행진중이라고 말했다.
「레어드」장관은 소련 함 연가 카리브 해에 나타나기는 작년 여름이래 이번이 세 번째라고 말했다.
그는 5척의 이들 소련 함정들이 아조레스 서남방 2천5백60㎞ 떨어진 대서양 가운데 있다고 말했다.
이들 기동함대는 사정거리 3백21Km의 유도탄 발사 순양함과 유도탄 구축함, 상륙용 주정, 잠수함 부속선 및 유조선으로 편성되어 있다고 그는 말했다.
「레어드」장관은 이날 즉석 기자회견에서『아직까지 카리브해에로 소련의 상륙용 주정이 들어온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말하고 이는 소련이 전 대양에 걸친 해군력 양성을 추진키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간주된다고 덧붙였다.
「레어드」장관은 또한 소련이 미국의 플라리스 잠수함과 유사한 미사일 적재잠수함들을 카리브 해에서 가동하고 있음은『이러한 해상기동함대 보다는 62년의 쿠바 미사일 위기와 보다 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2일DPA합동】미국은 소련의 원자력 추진 미사일 장비 잠수함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을 미국에 대한 또 하나의 잠재적인 쿠바 위기를 뜻하는 것으로 본다고「멜빈·레어드」국방장관이 2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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