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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경찬<숙대 강사>|3면 선반탁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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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응접실의 한 모퉁이나 아이들 공부방, 또는 침대 맡에 놓아두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탁자이다. 위에는 전화나 라디오, 텔리비젼 등을 올려놓을 수 있고 특히 삼면을 고루 이용하도록 만들어졌으며 자주 찾게되는 사전류나 전화 메모·찻잔 등을 넣으면 그때그때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재료=두께 1·5㎝짜리 베니어 합판 3×6규격 1장(8백50원), 접착제 4분의 1파운드(50원), 샌드·페이퍼 1백 번 내외 1장, 1백50번 내외 1장, 3㎝ 못(무두 못) 반근(50원), 바니스 4분의 1갤런(2백원), 합계 1천1백50원.
▲연모=고운 톱, 치장대패, 망치, 사각송곳.
▲만드는 법=(1)사진과 도면을 보고 나와있는 치수대로 베니어 합판을 자른다. (2)먼저 외곽부분과 수직 간 막이부터 조립한 후 T자형의 위와 아래에 있는 세 개의 수평 중간 간 막이는 맨 나중에 밀어 넣는다. 중간 간 막이를 밀어 넣어 부착시킬 때는 미리 연필로 고정 위치를 정해두고 약간 크게 잘라 대패로 꼭 맞게 다듬어서 접착제를 발라 밀어 넣는다. (3)조립이 다되면 샌드·페이퍼로 모서리와 면을 갈아 쪼개 만든다.
샌드·페이프 질을 할 때는 페이퍼를 조그만 나무판대기에 감아서 갈면 곱게된다.
(4)칠할 때는 먼저 착색 제를 바르고 마른걸레로 잘 닦아낸 다음 밑 칠을 하여 말린다. 다시 고운 페이퍼(1백50번 내외)로 살살 갈아낸 다음 중간 칠과 마지막 칠을 한다.
무늬 목을 붙여 칠을 하면 일류가구 못지 않은 우아한 색채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무늬 목 시공은 가정에서 직접하기가 어려우므로 가까운 목공소에 별도로 의뢰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 무늬 목 시공비는 1천 원 내외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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