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대비 17개 수영장 폐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콜레라」가 전국 주요도시로 번지자 서울시는 17일 시내 17개「풀」장과 각 수영장을 폐쇄, 수영을 금지하는 한편 1만여 요식 업체에 대해 생식 금지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16일하오 8시 각 구 보건소장·병원장 등 관계자회의를 열고 이 같은 조처를 내리는 한편 2단계방역작업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
각 요식업체에서의 생식 금지는 생선·조개·멍게 등 어패류를 팔지 못하게 한 것으로 이를 어기는 업소는 강력한 행청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콜레라」예방약인 「백신」 1백 60만명분을 시내 3천개소 의원에 배정, 접종토록 하고 19개 가두 접중반도 두기로 했다.
이날현재 서울시 집계로는 90만명이 예방접종을 했다.
서울시는 「콜레라」예방작업을 오는 20일까지 시내 2백 18개 변두리 취약지구에 대해 모두 끝낼 계획이며 「콜레라」예방을 위한 안내전단 1백만장을 인쇄, 각 가정에 배부키로했다.
서울시가 이날 폐쇄한 「풀」장과 수영장은 다음과 같다.
▲YMCA 실내 「풀」 ▲「워커힐」옥내·외「풀」 ▲사직공원 「풀」2개 ▲장충「풀」 ▲서울운동장 「풀」 ▲도봉산「풀」 ▲「그린파크·풀」 ▲「스카이웨이·풀」 ▲만하장「풀」 ▲관악산「풀」 ▲신림「풀」 ▲인현「풀」 ▲묵정「풀」 ▲영등포 제2어린이공원「풀」 ▲뚝섬 수영장 ▲광나루 수영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