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수출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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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최근 만연되고있는 「콜레라」로 농수산물수출에 차질이 있을 것을 우려, 그 대책을 검토중이다.
13일 구자춘 수산청장은 지난해에도 「콜레라」 때문에 활선어, 냉동어물, 젓갈등 수산물의 대일 수출이 9, 10월의 두 달 동안 완전 중단되었다고 지적, 올해에도 「콜레라」가 해안지방으로 번질 경우 수산물수출에 큰 타격을 줄 것이 우려되기 때문에 농림부·보사부 등 관계당국과 대책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구청장은 그 대책으로 우선 해안지방이 「콜레라」에 오염되지 않게 보사부에 철저한 방역을 요청하는 한편 국립 수산진흥원에 어패류의 검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원양어선의 귀항은 어획물을 해외시장에서 처분한 다음 귀국토록 긴급 지시했다.
그러나 올해 대일 수출 김 4백 30만속은 현품이 이미 「콜레라」 발생이전에 선적을 마치고 전량 일본에 도착했으므로 앞으로의 가격협상에 아무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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