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통관 못한 광주 공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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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로 입국한 외국인이 입국 절차를 못하고 김포공항에서 한 사실이 27일 하오 밝혀져 출입국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이날 「오끼나와」에서 군용기 편으로 광주 비행장에 내린 「레이먼드·F·쉴츠」씨 (42) 와 「윌리스·E·컴볼」씨 (46) 는 광주 비행장의 출입국 관리 직원들이 자리를 비워 입국절차를 받지 못하고 KAL 국내선 편으로 이날 하오 8시20분 김포에 도착, 절차를 밟았다.
이들은 『당당히 입국한 우리가 출국할 때 밀입국 범으로 몰리는 등 문제가 될까 걱정돼 일부러 올라와 절차를 밟는 것』이라고 말해 외국인에게까지도 출입국 관리 사무의 맹점을 들어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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