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과학·실과 우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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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24일 각급 학교별·과목별 교육과정 개편 원칙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문교부는 올해 안에 상설기구로 교육과정연구「센터」를 만들어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기초연구, 전체구조 연구, 교수요목 연구, 학습 보조자료 연구, 시청각 자료 산출 연구반과 요원 양성반 등 6개 반을 두기로 했으며 개편의 우선 순위에는 국민학교, 실업고교, 중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하기로 되어있다.
각급 학교별·과목별 개편원칙의 내용을 보면 국민학교 교육과정 개편은 전반적 개편을 원칙으로 하되 급격한 과학발달과 연구에서 뒤떨어진 점을 감안, 과학(자연)과 실과교육 과정을 우선 개편하되 실과는 기술시대에 필요한 기초적 공작기능의 습득을 의한 공예 활동을 대폭 확충 강화하기로 되어있다.
또 반공 교육, 통일에 대비할 교육, 민주적 시민성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반공 도덕 및 사회과 교육과정을 연구 개편토록 했다.
중·고교 교육과정은 과학·실과 또는 실업교육 과정, 도덕원리론, 사회과 과정 개편에 중점을 두되 학생들이 가정을 선택하기 쉽도록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도덕·윤리 및 사회과는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수립, 사회과학적 탐구 능력내용, 책임있는 시민적 자질 배양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문교부는 또 실업 교육 과정을 확충하고 보편화하기 위해 현재 10% 내외의 실업 교육과정을 갖고있는 인문계 중·고교의 실업 교육과정을 20∼40%로 늘려 인문계 학교와 실업계 학교의 폭을 좁히는 방향으로 개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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