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도 핵 폭탄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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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케이프타운20일AFP급전합동】남아는 비용이 덜 드는 혁명적인 새로운 핵 폭탄 생산의 첫 단계인 우라늄 농축 수법을 개발하여 현재 이 수법을 이용한 시범 공장이 건설중이라고 20일 「케이프타운」시에서 「요하네스·포르스테르」수상이 발표했다.
포르스테르 수상은 의회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남아 원자력 위원회가 1959년부터 원자력 연구를 주로 해오는 가운데 그와 같은 우라늄 농축 수법과 이에 관련된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하고 이제 우라늄 농축은 미·영·불·소 등 강국들만의 독점이 될 수 없게 되었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번 새 수법 개발로 인해 우라늄 매장량이 풍부한 남아는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국내 평화 목적을 위해 필요로 하는 핵발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남아가 현재 핵 확산 금지 조약에 서명하지 않고 있지만 감시 조치가 확정되는 대로 이 조약에 가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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