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용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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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금년도 예상 피서객은 약1백만명. 장마가 걷힌다는 25일을 전후해서부터 8월 중순까지 물을 찾아 나설 이들 피서객들이 건강과 품위를 지키기 위해 갖춰야할 피서용품을 알아본다.
▲수영복·수영모
옷감이나 가격은 작년과 비슷하나 여자 수영복은 「디자인」이 좀 대담해졌다. 「원피스」 「투피스」 「비키니」모두 1천2백∼2천3백원. 남자 수영복은 「파이렌」계 수영복이 새로 등장, 1천6백원으로 가장 비싸다. 「파이렌」계는 의복에는 쓰이지 않는 화학 계로 늘어나지 않는 장검이 있으나 투박하여 여자 수영복에는 적합지 않다. 어린이 수영복은 1천원 정도면 상품을 살 수 있다.
수영모는 바닷물로부터 머리칼을 보호하고, 「풀」에서는 머리칼이 물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써야한다. 「비닐」과 고무제품의 두 가지.
국산과 수입고무로 만든 꽃 모자가 1천원∼l천5백원, 「비닐」은 2백원정도.
▲「비치·가운」 「비치」모자
물에서 나온 직후나 해변을 거닐 때 예의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용품이다.
햇볕에서 몸을 보호하고 물에 것은 몸을 가리는데 필요하나 소홀하기 쉬운 용품. 「가운」은 남녀용 모두 「타월」제품으로1천3백원∼2천3백원 여자용은 「망토」식, 「원피스」, 단추식 등 「디자인」이 다양하다. 「비치」모자는 밀짚모자가 3백원∼5백원, 새로 나온 「서머·울」제품이 최고 2천원까지, 보통 화학사나 「비닐」로 짠것은 7백원, 남자용은 제일 비싼 「서머·울」이 9백원
▲「비치·파라솔」 「텐트」 「슬리핑·백」
5인용 「파라솔」은 5천원, 철제원탁(3천5백원) 까지 곁들이면 8천5백원, 6인용 「덴트」로 방수에 모기장이 딸린 휴대용 천막이 2만5천원,2∼3인용은 7천원.
「캐슈미르」솜이 놓인 「슬리핑·백」이 4천5백원, 수출품으로 첫 선을 보인 휴대용 돗자리(베개가 딸린)가 2천2백원.
▲「튜브」·물안경·오리발·가방
「튜브」는 어린이용으로 물고기·동물·배·공 모양의 제품이 나와있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천원 정도면 살 수 있다.
「튜브·보트」도 다양한대 3, 4인이 탈 수 있는 것이 보통 2천5백원 정도, 수입품은 최고 8천원까지. 베개가 달린 「튜브」침대가. 1천4백∼2천4백원, 안락의자가 2천4백원 동그란 「미니」의자가 5백원, 각종 「튜브」에 바람을 넣는 「펌프」가5백원, 고무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물안경이 3백50∼5백원, 귀마개가 달린 신제품은 4백원, 고무 오리발이 크기에 따라 3백50∼5백원. 물에 젖은 옷을 넣기에 적합한 「폴리에스터」가방 1천∼2천5백원, 안팎을 「비닐」로 싼 것은 1천원이면 큼직한 것을 살 수 있다.
▲「아이스·박스」
가정에서 냉장고대신 쓸 수 있는 것에서부터 휴대용까지 여러 종류가 나와있다. 휴대용은 20ℓ들이로 5인용. 합성 수지의 일종인 「스티로폴」제품으로 가격은 2천원 내외.
▲피부 보호 「크림」과 「올리브」유
직사광선과 바닷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크림」과 「올리브」유는 해변에서는 가장 중요한 필수품의 하나다. 피부 보호 「크림」은 3백원∼5백원, 「올리브」유는 국내생산이 되고 있지 않아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불규칙하다.<정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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