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계 대출 크게 늘어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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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기업과 가계의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들의 대출 수요 지수는 지난해 4분기 -5에서 올해 1분기에는 0(중립)으로 돌아선 데 이어 2분기에는 7을 나타내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음을 예고했다.

한은은 지난달 7~18일 전국 41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면담 조사를 했다. 대출수요지수가 플러스를 나타내면 기업의 대출 수요가 증가했다고 보는 금융회사가 그렇지 않다고 보는 금융회사보다 많음을 뜻한다.

중소기업의 대출수요지수 역시 1분기 12, 2분기 20으로 조사됐으며 가계의 대출수요지수도 1분기 6, 2분기 21로 크게 늘어 자금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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