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욱씨 대상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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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도미 유학 중인 피아니스트 이대욱씨가 지난 6월24일 로스앤젤레스·아티스트 재단 주최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해마다 열리는 이 콩쿠르는 피아노 현악 및 성악 부문에서 최우수 연주자 1명을 뽑아 데뷔시키는 국제 콩쿠르로 금년에는 세계 각국에서 1백 명이 참가했다.
피아노 부문 1등과 전체 대상을 받은 이씨는 상금 1천5백 달러와 부상을 받았고, 다음 시즌에는 로스앤젤레스 교향악단과의 협연을 비롯, 서부 여러 도시에서 연주를 약속 받았다.
이씨의 연주에 감명 받은 심사 위원 밀튼·카팀스(시애틀 교향악단 지휘자)는 내년도 시애틀·심퍼니 특별 연주회에 거장 루돌프·제로킨과 함께 이씨를 초청,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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