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 연주자 정은지 초청 연주회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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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8일 천안 음악카페 더 클래식에서 소규모 공연을 펼치는 정은지씨.

‘음악카페 더 클래식’이 28일 오후 7시 전문연주자 초청해 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연주자는 플루트를 전공하는 정은지씨다.

서울대 음대, 영국왕립음악원 석사, 독일 하노버 음대 연주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포르투갈, 독일 등 유럽의 유수한 오케스트라는 물론 서울시립고향악단, 코리안심포니, 유라시안,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또는 단원으로 활동한적 있는 실력 있는 연주자다.

또한 동아콩쿨 1위, 중앙콩쿨 1위, 이화경향, 서울대 콩쿨에서 최고성적으로 입상했으며 이탈리아· 그리스·루마니아 등 국제콩쿨에서도 다수 입상한 이력을 갖고 있다.

 현재 홍콩의 퓨어 뮤직 오케스트라 센터에서 교수로도 재직 중인 정씨는 “사흘간의 짧은 한국방문 일정이지만 지인이 있는 천안의 음악카페 더 클래식에서 연주회를 가지게 돼 기분이 좋다”며 “비록 작은 공간이라고 할지라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가까이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카페 더 클래식 김근식 대표는 “정씨는 예전에도 소규모의 하우스콘서트를 자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것은 유럽에서 성행했던 살롱음악회의 변형으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도 즐겼던 공연형태였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연주곡목을 살펴보면 바흐의 플루트 소나타 작품번호 1020번과 프랑스의 신고전주의 작곡가 프란시스 뿔랑의 플루트 소나타, 타파넬의 ‘마탄의 사수’, 도플러의 ‘헝가리 전원 환상곡’ 등이다.

김 대표는 “이번 연주회가 플루트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견문의 기회가 될 것이며 일반인들에게는 플루트라는 악기의 음색과 그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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