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업센터 경영합리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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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제6차 수출진흥확대회의가 22일상오 청와대에서 박정희대통령 주재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윤석헌외무차관은 수공업제품의 수출증대를 위해 에카페총회의의 결의에 따라 싱가포르에 설치될 아시아수공업센터를 적극 활용토록 건의했다.
이 센터에 반입되는 수공업제품은 관세·판매세·영업세가 면제되며 코터제한도 받지않게 된다.
이밖에 외무부는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영향으로 직물 및 의류업체에 대한 보호정책을 실시함으로써 우리 나라의 대캐나다 면직물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 코터교섭을 위한 강력한 교섭단의 파견과 수출상품의 다양화 및 품질향상을 위한 대책이 요청되며 ▲대미수출상품의 신속한 수송과 항공운임을 줄이기위해 전세기 운항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상공부는 디자인 및 포장개선 대책을 세워 연내에 수출상품 등록령을 제정, 2년동안 신규등록 디자인을 보호하며 굿·마크제도를 창설하고 디자이너등록제를 실시하여 디자이너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원양어업을 확대, 대서양 라스팔마스기지에 1천t급 스턴·트롤어선 7척을 취업시켜 5백80만불의 참치수출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요업센터의 경영을 합리화하여 수출업체로 건전하게 육성하면서 기존 요업업체에도 도움이 되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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