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이중생활을 다룬 『고독한 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TBC-TV는 16일부터 새화요연속극 한운사작 최상현연출 『고독한 길』을 방영한다.
불치의 병으로 누워있는 부인(황정순분)과 죽은 친구의 딸(김민자분)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 은행가(허장강분)의 이중생활을 중심으로 남자에 대한 여자의 본능적인 독점욕등을 그린다.
그러나 드라머의 구성은 산장의 살인사건으로부터 시작,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을 기도했으나 살아남은 한 여자의 회상형식을 취한다.
특히 이 드라머는 작가 한운사씨와 오랫동안 콤비였던 최상현씨가 오랜만에 연출을 맡아 기대를 걸게한다.
출연은 허장강 황정순 김민자이외에 이순재 오현경 강부자 김동훈등과 한양대영화과를 졸업하고 지난번 일일연속극 『별일없소』에서 첫선을 보였던 신인 김영애등.
동양라디오는 6·25 20주년기념특집을 마련, 16일부터 25일까지(밤10시30분∼11시) 한국전쟁, 그때와 오늘의 문제를 방송한다.
동란 20년이 지난 오늘날 각 분야별로 당시와 현재를 비교하고 우리가 취할 기본자세와 본질적인 당면과제를 진지하게 검토한다.
▲16일=한국전쟁의 성격과 역사적 교훈<서장> ▲17일=행정부의 동태 ▲18일=국회의 존재 ▲19일=군사작전의 내막 ▲20일=치안의 내막 ▲21일=외교의 내막 ▲22일=사회의 모습 ▲23일=경제실정 ▲24일=북괴동향 ▲25일=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될 것인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