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군, 앙코르와트 점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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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놈펜11일UPI급전동화=본사특약】월맹군과 베트콩은 프놈펜 북쪽 3백4km지점의 고도앙코르와트 유적을 점령했다고 캄보디아군 대변인이 11일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캄보디아 정부측은 성지시되어 있는 관광의 메카 앙코르와트에서는 전투를 하지않겠다고 말함으로써 베트콩과 월맹이 이곳을 성역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었다. 시엠레압과 콤퐁참대에는 약 8천내지 1만명의 공산군이 집결해있다고 덧붙인 이 대변인은 11일아침 현재 정부군이 탈환한 시엠레압공항의 전투는 아직 계속되고있다고 말했다. 앙크르와트에 대한 방위계획이 작성되기는 했으나 이를위한 병력·무기 및 장비가 부족하다고 이 대변인은 역설했다. 공산군은 이 고적을 시엠레압공항 공격의 성역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캄보디아의 정보소식통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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