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전역에 제한급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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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물을 아껴 씁시다』-서울시는 2일 살인까지 빚고있는 수도물 난리에 대비 비상급수대책을 마련, 서울시내 전역에 걸친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한편 물아껴쓰기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했다.
염탁식서울시장은 1일하오 급수비상대책회의를 시청기획상황실에서 열고 서울시의 모든 기능을 비장급수에 쏟기로 결정하는한편 1천5백여 수도관계직원을 2교대로 하루 12시간씩 비상근무토록 명령했다.
또한 양시장은 물아껴쓰기운동을 8월말까지 전개키로하고 『가뭄에따른 여름철 수도물 난리를 시민 모두가 물을 아껴써, 용감히 이겨나가자』고 호소했다.
1일부터 실시되는 급수비상대책은 ①현재 일부만 조절되고있는 제수판을 86개소로 늘려 격일제급수(상오10시∼다음날 상오10시)를 단행, 서울시내를 전면제한급수 ②현재 주야공급되는 월5백입방m이상 쓰는 1천4백28개소의 다량 급수처와 사우너, 터키탕등 1백18개소의 사치성업소에 대해 상오 8시부터 하오 8시까지만 하루 10시간 제한급수 ③노량진배수지와 대현산배수지의 수위를 3m이상 확보키위해 영등포구 전역과 용산, 마포일부 및 성북구돈암동 방면, 중구 퇴계로방면에 격일제 배수 ④모든 가압펌프장(공설52·사설23)은 밤10시부터 다음날 상오 5시까지 6시간만 운전토록제한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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