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감독이 직접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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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던 이만희 감독이 자신이 감독하는 새 영화『다리 위로 온 병사들』 에서 50여 신이 넘는 주연 격으로 출연한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 『창공에 잔다』 등의 전쟁영화로 이름을 떨친 이 감독은 이 영화에서 국군 대위역을 맡아 심리장교로 분하는 김석훈과 같이 경연할 것이라는 것.
특히 이 영화는 국방부의 특별후원으로 월남전에서 싸우는 파월 장병들의 활약상과 월보인 들에 대한 대민 봉사 등을 담아 한월 우호 증진에도 큰 도움을 주리라는 것이다.
감독에다 연기를 겸하게된 이 감독은 『옛날엔 극단에도 쫓아다녔고 또 육군에도 복무한 경험이 있어 이역에는 자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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