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베트남에 암 치료·척추관절 의료기술 전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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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선병원이 베트남 의료진을 대상으로 척추관절, 암치료 등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게 됐다.

선병원 선승훈 의료원장은 20일 베트남 건설부 산하 건설병원(Construction Hospital), 베트남 하노이의대 박마이병원(Bach mai Hospital)을 방문해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병원서비스 글로벌 해외진출 사업’의 일환이다. 선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진 연수 ▲나눔 의료 ▲진료협력 등 한국-베트남간 의료교류에 앞장서게 된다. 의료진 연수분야는 1년에 5명 내외로 협의하에 진행하기로 했다.

건설병원 의료진 연수는 베트남 국가프로젝트 일환으로 4명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선병원에서 척추관절 신기술을 전수받는다. 선병원은 협진시스템, 체계적인 전문 재활치료, 첨단 의료장비 사용, 분과전문의(고관절, 슬관절, 어깨관절, 수지접합, 족부) 체계 등에 대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박마이병원은 간동맥화학색전술, 방사선 면역치료, 비수술적 암치료 등 최신 암치료법에 대한 교육을 요청, 선병원 암센터에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의 서울대병원 격인 박마이병원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립병원으로 1400병상을 운영중이다.

선승훈 의료원장은 “한국의료의 발전과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려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척추관절, 암최신기법 등 선병원의 특화된 의료기술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알리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병원은 올해 초부터 복지부 주관 ‘2013 몽골서울 프로젝트’, ‘한-몽 보건의료협력 약정(Arrangement)'의 일환으로 몽골의 국립몽골외상센터의 정형외과 의사 3명, 마취과 의사 1명 등 4명의 의료진 대상으로 6개월 연수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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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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