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호 수색 허탕 선원구조 절망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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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지난 12일부터 천경해운 소속 명신호(3백40t의 선체와 조난 선원들의 수색에 나선 해양경찰대는 해경 865함정을 남형제도 근해에 파견, 48시간 계속 수색전을 펴고 있으나 14일 정오까지 명신호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에 이어 13일에도 경찰항공기가 사고현장에 출동, 남형제도 근해를 2시간동안 맴돌았지만 공중수색 역시 실패했다.
부산지방 해운국은, 이 배가 실종된 지 9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선체와 선원구조는 거의 절망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조난선원 가족들은 이 배의 선주 겸 항해사인 시내 중구 대응동4가82 이영근씨(35) 집에 몰려와 비탄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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