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하수처리장 착공 이달 하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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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청계천 하수 처리장을, 5월 하순에 착공, 72년 말까지 건설을 마치기로 했다.
총 예산 27억5백만원(내자 16억2천만원, 의자 10억8천5백만원)이 투입될 하수 처리장은 성북구 군자동 한양대학교 뒤 청계천 하류 8만6천평의 대지 위에 세워진다.
이 하수 처리장이 완공되면 하루 또 만t의 청계천과 중랑천의 오수를 정화 한강의 오염을 막게된다.
양탁식 서울시장은 이 사업은 청계천의 오염도가 대장균의 경우 3백인만 MPN이고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가 평균 3백50만 PPM이고 이에 따라 한강의 상수도 원수가 극히 나빠 BOD는 기준의 11배인 5PPM, 대장균도 기준의 10배인 30만MPN이라고 밝히면서 한강보호를 위해 청계천 하수처리장 건설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이 사업을 위해 올해 5억3천만원을 투입, 하수처리의 취수장 상-하수도「펌프」장 침사지 방출「펌프」장을 우선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 동양최대의 하수 처리장이 건설되면 서울시는 운영비를 하수도법에 의거 몽리 구역인 종로·중구·동대문과 성북·성동등 일부 지역의 2천6백「헥타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수익자 부담 원칙아래 부과, 특별 회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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