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항의 구청난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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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남대문시장 노점상인 5백여명은 27일 하오 3시쯤 중구청으로 몰려가 시당국의 남대문시장 노점철거에 항의하는 농성을 벌였다.
홍남순씨(48·여)등 상인들은 10여년동안 노점상으로부터 각종 영업세와 도로사용료를 거둬온 시당국이 갑자기 대책도 없이 노점을 철거하는 것은 상인들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은 독단적 처사라고 항의, 중구청 정문 5개를 부수고 청사안으로 난입하는등 소동을 벌이다가 경찰의 제지로 이날 하오 4시쯤 돌아갔다.
서울시는 남대문시장 현대화 개획에따라 지난 8일부터 소방도로를 차지하고있는 남대문시장안 1천2백여개의 노점철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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