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돌 맞아 넘치는 축제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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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8일로 개교 10주년을 맞는 동교는 1주일간에 걸친 전시회·강연회·음악회·체육대회·바자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고 축제무드에 젖어있다. 60년4월18일 예수회원들이 세계의 2백26개 예수회 계통대학의 하나로 창립했던 동교는 금년 3월 종합대학으로 새 출발을 했다.
10년의 발전을 회고하기보다는 70년대에 스스로의 자세를 가다듬는데 뜻이 있다는 이번 기념행사는 14일 교향악의 밤, 15일 60여 합창단의 교가제창(안익태 작곡)으로 그 절정을 이룬다.
지난 66년 창단 이래 5번째 공연이 되는 이번 합창단이 마련한 서강음악제에는 바리톤 유병척씨 등의 찬조출연도 곁들인다.
한편 18일까지 계속되는 동양체류 예수회원 저작물전시회에는 마테오·리치의 천주실의 아담·샬의 라틴어로 된 서한 독일신부 펠비스트(중국명 남사인)의 곤여전단(세계지도) 등 귀중본이 일반에게 첫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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