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도발 경시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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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8일AP동화】미 하원 군사위원 「윌리엄·브레이」의원은 8일 미국이 북괴가 보내고 있는 경고 신호를 무시한다면 이는 어리석은 짓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의원은 이날 하원에서『휴전선에서 일어나고 있는 충돌의 빈도는 그 수나 규모에 있어 점차 커 졌으며 나는 지난 몇 달 동안 평양방송이 신경질적으로 광기를 품고 미국과 한국이 휴전선에서 「도발」행위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하고 있음을 주시해 왔다』고 말하면서 북괴는 한 미군 전초를 대거 공격하여 「간첩」「휴전협정위반」 이나 또는 다른 날조된 「죄목」으로 미군 납치를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브레이」의원은 북괴 김일성의 전기 간행이 앞으로 올 사태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 하고 이 전기의 제3권 5장의 제목은 『「분단된 조국」을 자손에게 물려줄 수 없다』고 되어 있는데 이것 또한 앞으로의 북괴 의도를 더 잘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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