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시장이용 실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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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한상의는 소비자의 시장이용실태에 관한 흥미있는 조사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서울의 양대시장인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 이용 소비자 5백72명을 대상으로한 이 조사보고서를 요약해 보면-.
▲「쇼핑」시간=두 시장이용자들은 평균 40분을「쇼핑」에 소비한다. 시장 왕복시간을 합치면 평균 l시간30분. 시장별로는 동대문이 약 45분, 남대문이 40분이며 성별로는 남자가 33분, 여자가 44분, 남여동반이 47분 걸린다.
▲구매율=남대문시장 97·7%, 동대문시장 96·6%로 평균 97·2%의 구매율을 나타냄으로써 시장에 온 사람은 거의 한가지이상을 사간다. 남녀별로는 남자가 95·3%, 여자가 97·6%, 동반은 1백%로 동반일 경우는 틀림없이 무엇인가 사고 있다.

<식료품·비식료품비율 양양
▲구매품=식료품 50.7%, 비식료품 49.3%로 비숫하나 남대문은 식료품이(55%), 동대문은 비식료품이(54.3%)더 많다. 성별주구매품은 남자가 비식료품(58.4%), 여자가 식료품(52.1%), 남녀동반은 비식료품(75%)이다.
▲교통수단=25.2%가 걸어서, 74.8%가 차를 타고오며 차를 이용하는 소비자중 67.4%가 「버스」,「택시」는 4.5%, 자가용 1.8%, 기타 0.9%인데 바쁜 시간에는 두 시장에 시간당 6∼12만명의 이용자가 몰리고 있다.
▲시장이용시간=하오 2∼5시가 49·5%로 가장 많다. 다음이 상오11시 이전으로 21·2%.
▲시장구매빈도=60%가 주 1회인데 남자는 월 2∼3회이하(53%), 여자는 주 1회이상(67%)이 많다.
▲구매규모=펑균 1천5백∼1천9백원인데 상품별로는 식료품이 1천3백∼1천7백원, 비식료품은 1천7백∼2천1백원선, 남녀별로는 남자 1천7백∼2천2백원, 여자 1천4백∼1천9백원, 남녀별은 2천2백∼2천7백원선으로 동반일때 제일 많이 산다.

<65%가 주부·평균연령 30대>
▲시장이용가정의 생활수준=월소득 4만∼4만5천원, 월지출 3만∼3만5천원선이 제일 많고 가족은 5∼7명. 소득규모의 심한 분산을 보임으로써 시장이용자는 서민층에서 고소득층까지 골고루 퍼져있는데 월 소비지출의 15%를 두 시장에서 소비하고 있고 식료품과 피복비만 본다면 총 구매액의 3분의1을 두 시장에서 사고 있다.
구매자의 65%가 가정주부이며 평균 연령은 32∼37세.
▲제기된 문젯점=①생필품 유통의 시장집중 경유 ②원거리 왕래에 따른 교통난, 시간낭비 ③비위생적 식품관리, 보관 ④지나친 판매경쟁에 따른 정찰제 기피 및 가격 다원화 경쟁 ⑤저질, 위조상품등 비규격화 및 불량식품 ⑥강매등 과잉 판매행위를 비롯한 상인의 저수준 및 영세성.
▲대책=①비시장 유통기구 육성 ②상품구입 및 가격체계의 확립 ③거래계량화, 상품표준화와 위생적 관리보관 ④공동경영 점포보급을 통한 영세성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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