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아이스·하키상위A그룹대회|「프로」출전금지로 파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프로」선수의 출전거부로 오는 3월 「캐나다」에서 열릴예정이던 70년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의 상위A「그룹」대회는 「캐나다」가 개최를 거부함으로써 장소를 「스웨덴」의 「스톡흘름」으로 옮겨졌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총회가 개최지를 「캐나다」의 「위니페크」와 「몬트리올」에서 열고 대회수준을 높이기위해 나라마다「프로」선수 9명까지 끼이도록 결정한 것은 작년 7월.
개최국이며 「아이스·하키」가 국기인 「캐나다」는 우승을 노려 8명의 「프로」선수를 포함, 맹훈련중이었는데 느닷없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에이버리·브런디지」위원장이 두 번씩이나 「프로」선수의 출전을 거부하는 경고문을 냄으로써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이 당초의 결정을 번복한 것.
「브런디지」위원장은 「프로」선수의 출전이 72년 일본의 「삽보로」에서 열리는 72년 세계동계「올림픽」에 큰 영향을 주기때문에 금지하게된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 이면에는 「아마추어리즘」을 표방, 강력한 우승후보인 「캐나다」를 경계하는 소련 및 동구권의 압력이 「브런디지」위원장을 움직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