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유럽 최우수 축구선수|이태리의 [자니·리비에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로마=정신규통신원】남미 못지않게 축구의 열광국인 「이탈리아」는 69년도 [유럽] 최우수선수에 자기나라의 「자니·리비에라」선수가 뽑혔다고 해서 전국민의 자랑으로 뽐내고 있다.
작년 12월22일 [프랑스]의 축구전문지인 [프랑스·풋볼」지가 [유럽] 26개국의 축구전문기자를 상대로한 인기투표는 전「유럽」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올해 26세인 「이탈리아」[인터·밀라노]의 [센터·포워드]인 [자니·리비에라]가 83표로 선정되어 영예의 [금축구공]을 받았다.
이 인기투표는 83년에 시작되어 작년으로 14번째를 맞았는데 이제까지의 수상자를 보면 [드러블]의 명수인 [마티우스](영국) [골·게터]인 [디·스테파노](스페인)명 [골·키퍼]인 [야신](소련) [오이세비오](포르투칼) [보비·찰튼](영국)등 세계의 [스타·플레이어]가 총망라되어 있다.
이같이 전통과 권위가 있고 부상이 금제 축구[볼]이어서 수상자는 물론 선수가 소속된 나라의 국민들도 한결같이 영광으로 생각하기 마련.
[리비에라]는 이미 19세에 [이탈리아]의 대표선수로 활약했고 지금은 연봉 20만불로 [인터·밀라노]의 [프로·팀]에 속해있는데 이번에 그가 최우수선수로 뽑힌 것은 정확한 [슈팅], 완벽한 [드리블]과 [볼」처리, 깨끗한 [그라운드·매너]로 [인터·밀타노] [팀]을 69년 [유럽] [챔피언·팀]대회에 연거푸 우승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오는 5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윌드·컵]대회에 [이탈리아]의 대표선수로도 선발되어 그의 [플레이] 는 [브라질]의 [펠레]와 같이 앞으로 전세계 [팬]들의 주목을 끌것이 틀림없다.
한편 최우수선수를 포함한 [유럽]의 [베스트·10]과 역대 최우수선수를 보면 다음과 같다.
◇[베스트·10]
①[자니·리비에라](이)83점 ②[류기·리바](이)79점 ③[겔트·뮐러](서독)38점 ④[요한·크리프](화) [오레·킨트발](스위스) 각 30점 ⑥[조지·베스트](영) 21점 ⑦[프란츠·베켄파우어](서독)18점 ⑧[페리노·프라티](이) 17점 ⑨[페터·예콥](불가리아) 14점 ⑩[재키·찰튼] (영) 10점
◇역대최우수선수
▲56년 [마티우스](영) ▲57년 [디·스테파노](스페인) ▲58년 [코파](불) ▲59년 [디·스테파노](스페인) ▲60년 [수아렛](스페인) ▲61년 [시보리](이) ▲62년 [마소푸스트](체코) ▲63년[야신](소) ▲64년 [로](스코틀랜드) ▲65년 [오이세비오](포르투칼) ▲66년 [보비·찰튼](영) ▲67년 [알비트](헝가리) ▲68년 [조지·베스트](영) ▲69년 [리비에라](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