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값 더 오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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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연말을 앞두고 쌀 등 각 물류를 비롯한 생심품 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연말연시의 구매 수요와 연초부터 단행될 공공요금 인상이 가세하면 물가는 더욱 불안정한 상태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3일 대한상의는 대부분의 생필품 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연말연시의 수요 증가와 1월l일부터 전기 (10%) 철도 (화물 15%·여객 30%) 요금의 인상이 예정되고 있어 새해 초부터 물가 파동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의는 또한 한은이 조사한 도매 물가 지수가 68년 말 대비, 6·7%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별 상품별 전국 도매 물가 (상의 조사)는 13일 현재 고추 2백30·1%, 소금 1백97·5%, 김 1백88·7%, 콩 62·2%, 팥 31·3% 등이 작년 말에 비해 크게 올랐으며 12월에 들어서도 쌀, 고추. 김, 찹쌀 등이 지역에 따라 10%나 올랐다고 지적했다.
한편 상의가 조사한 13일 현재 주요 생필품 도매 가격의 작년말 대비, 상승률은 다음과 같다.
▲쌀 10·8% ▲콩 62·2% ▲팥 31·3% ▲참깨 87·2% ▲달걀 21·5% ▲고추 2백30·1% ▲소금 1백97·5% ▲설탕 9·5% ▲배추 25·6% ▲무우 72·7% ▲건오징어 32·3% ▲김 1백88·7% ▲옥양목 23·8% ▲고무신 37·2% (남자용) 40·6% (여자용) ▲세탁비누 10·9% ▲금 9% ▲파라핀왁스 37% ▲소다회 17·4% ▲양잿물 28·3% ▲함석 34·5% ▲나왕각재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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