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지적 소홀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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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28일 신민당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공화당과 정우회만으로 소관부처에 대한 일반국정감사에 일제히 착수했다.
각 상임위는 감사 첫날인 28일 상·하오에 걸쳐 소관중앙부처에서 종합적인 현황청취를 끝내고 29일부터 일정에 따라 개별적인 감사를 벌인다.
공화당은 이번 단독국감에서 주로 정부 각 부처의 새해시책방향의 문젯점, 69년도 예산집행실적 등을 조사하고 새해 예산안심의에 필요한 자료수집에 치중할 방침으로 있어 야당 없이 진행되는 이번 국감에서는 정부시책의 결합, 행정상의 실책 등 결함의 지적은 소홀하게 될 것 같다.
각 상위는 감사진행에 앞서 감사에 임하는 지침을 검토했는데 대체로 ①중립국 및 비우호국에 대한 외교대책과 북괴의 대외진출대비방안(외무) ②자립국방태세 확립과 대간첩작전 실태(국방) ③연말물가대책과 환율인상에 따른 재정·금융상의 문젯점(재경) ④지방행정기관의 실태(내무) ⑤농어민 소득중대사업실적(농림) ⑥입시제도개혁 결과의 검토(문공) ⑦수출진흥시책과 대일 무역불균형 시정 방안(상공)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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