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전입생 주간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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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 15일 중학교배정원서를 마감한 서울시교육위가 집계한 바로는 시내중학교진학희망어린이는 모두 10만5천4백59명(남5만83백17명 여4만7천1백42명)으로 이 가운데 국민교졸업예정자중 지원자가 10만4천1백82명·졸업생등 지원자가 1천1백11명, 검정고시합격자 1백3명, 지방전입학생 3천3백13명 등으로 되어있다.
이에 따라 소요학급수는 1천5백8학급으로 현보유학급으로 충당할 수 있어 당초 야간중학교에 전원배정키로 했던 지방전입생 3천3백13명을 모두 주간중학교에 배정키로 했다.
야간중학교에 진학을 희망한 어린이는 예상보다 적은 7백15명에 불과하여 야간중학을 신청치 않고 종전의 4학군제에서의 9개 남녀야간중학교에 배정키로 했다.
오경인서울시교육감은 17일 중학교진학희망어린이가 학교시설보다 많아 교실이 크게 모자랄 것으로 예상 되었으나 국민학교졸업예정어린이 11만9천4백8명 가운데 진학률이 작년보다 0.9%나 떨어진 87.38%이기 때문에 수급계획이 들어맞아 지방전입생도 주간중학교에 배정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체불구어린이(1천9백80명)의 대부분을 내년에 설립한 특수학교로 보내주겠다고 진학을 일부 포기시켰고 ②변두리국민학교에서의 유동인구가 많고, 경제적사정 등으로 진학률이 작년의 88.28%보다 훨씬 뒤떨어진 87.38%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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