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스타·플레이어」 실업팀서 스카우트 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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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금년도 고교야구 경기가 종반전에 들어서자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고교「스타·플레이어」들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각실업 「팀」에서 「스카우트」선풍이 불기시작, 야구계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각 실업「팀」에서 가장 탐을내고 있는 선수들은 제3회대통령배대회(4월)와 청룡기대회(6월)등에서 패권을 차지한 선린상고 선수들.
선린상은 올해 10명의 선수가 대거 졸업을 맞게 되는데 이중 유남호(투수) 박준영(투수) 변동원(2루수) 정장헌(포수)등은 이미 지난7월에 제일은행「팀」에 입단이 결정, 현재 은행측으로부터 급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고교 「홈런」왕인 홍창권(유격수)과 임홍빈(투수) 최인환(외야수)등 3명도 지난 8월에 농협에 입단이 결정되었다.
이밖에 고교대형포수로 각광을 받던 대구상의 우용득과 경남고의 「클린업·트리오」인 허귀연(2투수) 오기봉(유격수)과 경기상투수 배중구등은 상은에서, 신예 경희고투수인 오춘근(현 기은3루수 오춘삼의 아우)과 송정일(포수)등은 한전으로 각각 내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2년동안 전국을 주름잡는데 원동력이 됐던 경북고포수 양창의와 준족 김창고는 경북고 전통에따라 한일은행입단이 유력해지고있다.
한편 초고교급 거포타선으로 불려지고있는 중앙고의 이원령(외야수), 이종도(포수)와 성남고의 이무종(외야수), 양형오(포수)등과 배문포수 김대권등은 아직 유동적인데 대학진학이 본인들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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