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선거구제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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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개헌안이 국민투표에서 통과대는 대로 71년도 총선거에 대비, 국회의원선거제도를 바꾸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선거제도 개혁은 지난 6·8선거 이후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공화당은 이번 개헌을 계기로 ①현행 소선거구제를 중선거구제로 전화하는 문제 ②또는 지역구를 더 증설하는 문제 등 두가지 방안을 놓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정책위 간부는 24일 상오『다음 71년 선거가 개헌안의 국민투표 이후에 실시되며 그동안 선거제도의 타락방지와 선거비용의 절감을 위해 선거제도개헌이 논의돼 왔기 때문에 중선거구제도가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의 한 소식통은 중선거구제 문제가 고위 간부간에 검토되고 있음을 전하면서 중선거구제를 채택할 경우 ⓛ원내에서 여당이 안정세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②선거비용이 절감될 수 있으며 타락상을 막을 수 있다 ③선거구민의 정치소외 현상을 가져오기 쉽다 ④당내세력판도에 변화를 가져올지 모른다 ⑤지역적인 표편향을 막을 수 있다는 점 등 여러 문제들이 아울러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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