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농산」부실업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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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삼원재단산하의 핵심기업으로서 국내양송이업계를 석권해온 삼원농산(대표 박병주) 이 적자누적으로 약7억원의 부채를 진채 부실기업으로 등장, 농어촌개발공사가 이를 인수할것을 검토중이다.
농어촌개발공사가 마련한삼원농산진단보고서에 의하면 66연에 총자본의 17%인 3천5백만원의 자기자금으로발족한 이회사는 설립당시부더 사업계획차질과경영부진때문에 재배사등 시설에 3억1천5백만원, 이자6천만원, 감가상각비 5천2백만원을 추가투입함으로써①은항차입금6억8천만원등 7억4천5백만원의유동부채를 안고있는데다 ②원료양송이 재배빚 가공기술부족, 수집과정의 제도적결함등으로인해 원료확보율이 평균16%, 원료가용율80%, 제품수율44%, 종묘공급율은 75·3%에 불과하여연평균가동율이 17%에 머물러있다.
이로인해 ③이월결손금3억7천만원과 연1억4천만원 (하루평균 40만원)등 도합5억1천만원의결연에대한 보전책이 없다고 분석되었다.
이같은 경영실태 보고를접수한 농림부는 채권자들과협의, 대책을 검토하고있는데 농어촌개발공사는 7억원의 부채를 정부가 정리해준다는 조건아래 인수를 검토중이다.
한편 같은 삼원재단계열의 삼원건설도 한일은행에10억원의 부채를진채 은행관리를받고있다. 그런데 삼원농산이 부실업체로 등장함에따라 올해양송이 통조림수출계획2천만「달러」는 그목표달성이어려울것으로 내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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