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마다 교육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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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임 오경인 서울시 교육감은 5일 하오 첫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8월말까지 현재의 중학4개학교군을 6∼8개학교군으로 세분하고 각 학교군에 교육청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위안에 기획관리실을 두고 현재 서울시에 있는 교육연구실을 옮기는등 기구를 대폭 확장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오 교육감은 교육자치원칙을 지켜 문교부의지시도 법 테두리 안에서만 받아들이고 시교위가 할 일은 시교위대로 소신껏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일선교장의 권한을 대폭 늘려주고 교장의 인사내신권을 기준으로 순환근무제를 가미해서 공정한 인사를 하겠고 학교시설의 신설 또는 폐기도 교장재량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교육재정도 현재 개인이 점유했거나 퇴장된 시교육위재산을 다시 조사, 학교신설에 쓸 방침이며 종합교육계획을 수립, 학생들을 국가건설대열에 발맞추도록 이끄는 소위 사회교육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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