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에 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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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선개헌반대 「데모」주동학생들이 이번 여름방학동안에 대학별로 징계를 받게될것 같다.
22일 문교부에 의하면 각 대학별로 이미 「데모」주동학생의 명단이 파악되어 총·학장책임아래 방학중에 이들 주동학생을 최고 제적으로부터 근신에 이르기까지 학칙에따라 징계할것으로 알러졌다.
이와같은 대학별「데모」주동학생에 대한 처벌방침은 앞서 홍종철 문교부장관이 총장들을 문교부로 불러 2학기 개학후의 학윈정상화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러졌다.
대학별 주동학생 처벌에서 1차로 서울대법대교수회가 이미 동대학 학생회장등 10명을 징계키로 결의했는데 서울대 전체의 처벌대상학생은 70명에 이르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대학 총장들은 문교부장관에게 주동학생들이 정상수업을 하고자하는 학생들까지 억지로 「데모」에 끌어내려 했던것을 지적, 이들에게는 보다 강경한 처벌을 할뜻을 알려왔다.

<단대에 일임, 서울대학생징계>
서울대학교는 처벌학생의 범위와 처벌정도는 각 단과대학 교수회의에 일임, 법대와 교양과정부는 이미 지난18일의 교수회의에서 처벌문제가 결의됐으며, 문리대는 23일쯤 학생처벌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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