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고된 실기에 진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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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는 「코칭·스쿨」이 16일 일본의 천섭현동대 종합구장에서 열렸는데 첫날부터 고된 실기와 강의로 각국의 「코치」들이 비명을 울렸다고 외신이 보도.
○…이 「코칭·스쿨」은 FIFA가 「아시아」지역의 「코치」수준을 높이기 위해 서독의 세계적 「코치」인 「클라마」씨를 주임강사로 파견, FIFA의 재정지윈과 일본축구혐회 보조금 1천6백만원(일화)으로 3개월동안 실기, 이론, 방법론등 3개부문에 걸쳐 20여종목을 강의하는 것. 한국에서는 최영근, 박경화, 장경환, 장치수씨등 4명이 선정되어 19일 최·박씨등 2명이 먼저 떠나기로 되어 있는데 첫날은 상오8시부터 하오6시40분까지 2시간의 휴식시간을 빼고는 「하드·스케줄」에 들어가, 특히 인도의 「하메트」씨(4O)같은 노장「코치」는 완전히 피로의 기색이었다고.
○…FIFA는 「아시아」지역의 「코칭·스쿨」이 성공하면 「아프리카」미국등지에서도 이 강습회를 열 개획인데 강습회가 끝나면 엄격한 시험을 치러 FIFA의 「코칭·라이선스」(자격증)를 발부한다는 것.
또한 합격한 「코치」들은 국내에서 같은 「스케줄」의 강습회를 열어 FIFA의 이름으로 된 「코칭·라이선스」를 발부토록 FIFA가 규정하고 있는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국가도 이 획기적인 강습회에 많은 기대를 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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