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서도 야 퇴장 단독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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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8일 상오 총무회담을 열고 예산안 수정 등 문제의 절충을 했으나 아무런 결론을 얻지 못했다.
신민당은 ①추가규모에서 61억 5백만원을 삭감하고 ②내무부소관 예산 총 3억 7백만원을 삭감하는 등 수정안을 제안, 부결될 경우 퇴장한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어 자칫하면 여당만으로 통과시키게될 가능성도 있다.
예결위는 8일 새벽 신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공화당과 정우회소속의원들만으로 추경예산안을 규모의 변동 없이 항목별 조정만을 해서 수정 통과시켰다.
이날 예산위에서 신민당은 김재광 의원 등 11명의 이름으로 추가규모에서 61억 5백만원을 삭감하는 1차 수정안과 내무부소관 예산 25억 6천 2백만원 중 지방교부세 22억 5천만원을 뺀 3억 7백만원을 삭감하는 2차 수정안을 냈으나 모두 폐기되자 퇴장했다.
공화당과 정우회소속의원만으로 회의를 계속한 예결위는 ①대학예비고사비 1백 22만원을 국립도관사서직수당으로 전용키로 한 문공위예심을 인정치 않고 ②농림부소관 경제개발 특별 회계 중 농사자금, 이자보상금추가분 9천 2백만원을 지력증진 비로 전용 ③석회석 10만t 수송비중 1억6천만원을 전천후용수개발비로 전용 ④재정자금특별회계 대하금에서 석회석 10만t 수송조작비 6천 9백만원을 토지지반조성자금으로 전용키로 한다는 김봉환 의원 (공화)의 수정안을 채택,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수정안은 또한 철도청소관 경특에서 대차 4백량 건조비 11억 2천만원을 국고채무부담행위로 증액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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